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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명산기행

2019/1/20 별뫼산 가학산 그리고 흑석산

1.21 서울로 파견근무를 받고 주말이 되어 기차타고 목포로 내려간다.

이런생활이 최소 1년은 이어갈듯...

 

지난주 강진영암해남을 경계로 하는 별뫼산(星山) 가학산 흑석산 을 올랐다.

 

오른지 10분 안되어 어마어마 암릉(별뫼산 전위봉)을 만나 암릉지대 구석구석을 밟고 전망하고 사진찍고....초장부터 귀한 선물을 받는듯하다.

 

(별뫼산 전위봉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시선을 압도한다 )

 

( 월출산이 보인다)

 

(집게바위)

 

(월출산과 월각산)

 

 

 

(별뫼산의 전위봉 정상)

 

(별뫼산 전위봉을 뒤로하고....별뫼산 정상으로 고고)

 

 

 

그러나 별뫼산 정상부터 가학산까지 가는 두시간은 가혹하리만큼 밋밋했다. 오르고 내리고를 수회...등지고 보이는 맑은 하늘아래  월출산과 월각산 만이 지루함에 대한 보상인듯 내 등을 어루만져준다.

 

 

(별뫼산 정상....볼품이 없는 곳 ㅠㅜ)

 

 

 

(저멀리 가학산 정상, 산중턱에는 피부에 난 종기처럼 가학산 주봉이 뽀족하니 하늘 찌르듯 위풍당당히 서있다. 거길 기어오르는 나를 향하여는 거친 바람이 사정없이 낭떠러지로 미는 듯했다.그 뒤로 병풍처럼 흑석산이 보인다)

(가학산 정상......5평 남짓한 곳에서 식사를 한다)

 

(몰아치는 바람에 서있기 조차 오금이 저린다..)

 

 

 (월출산) 

 

다시 흑석산으로 가는 길....

좌우는 낭떠러지로 좁은 외길을 걷노라니 부는 강풍에 등산의 공포감은 밤길 공동묘지를 걷는 기분에 비할까?

 

가래재에 이르니 좌측 흑석산의 호미동산(虎尾) 과 우측 흑석산의 노적봉과 주봉인 깃대봉으로 갈린다.

동행이 있고 바람만 아니었다면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성안의 망루처럼 위풍당당한 호미동산을 올랐으련만....

다음기회로 넘기고 노적봉과 깃대봉으로 향한다.

 

(가학산 정상과 그 뒤 월출산)

 

 

 

(물고기가 하늘로 튀어오르는 모습)

 

(흑석산 호미동산....저길 가야했는데 바람이 세게 불다보니 다음기회를 기약하는 수 밖에...)

 

 

(흑석산 노적봉에서 내려다 본 호미동산)

 

 

 (호미동산과 노적봉을 뒤로 하고....)

 

 깃대봉(흑석산 정상)에 서서....호미동산과 노적봉을 바라본다

 

 

아름다운 흑석지맥 호남정맥 산하를 마음에 가득담고 또 그날의 바람과 햇살을 잔뜩 버금고 하산한다......

 

 (왼쪽 가학산 정상....저멀리 월출산)

 

(흑석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로봉...)                                                         (그리고 얼어붙은 폭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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