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측/관측일지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33회 아마추어 천문인의 밤 2024.10.12.토요일진천태권도무예성지 주차장에서 진행한 천문별지기들의 모임인 스타파티(제33회 아마추어 천문인의 밤)에 참가했다.첫 참여라 많은 별지기와 다양한 천문장비 때문에 기대이상의 유익함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천문학회 모임에 익숙했던터라 순수 동호회 성격의 모임은 그야말로 신선 그자체였다.별지기인 내가 참으로 좁은 인맥테두리 안에 우물한 개구리처럼 살았음을 여실히 느낀 시간이었다.굳이 많을 필요는 없다지만 다양한 사연과 이유, 각기 다른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사는 별지기를 폭넓게 알고 지내는 것이 나를 좀더 이 세계에서 성장하고 입지를 다지는데 필요조건 이겠구나를 느낀 날이었다.복잡한 속내에 조금이라도 나를 돌아볼 수있어 참 다행이다 생각드는 귀한 시간이었다. 장마철...뜻밖의 선물 장마철... 하늘이 열릴 기미가 보인다싶으면 무조건 나가야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경험했다. 7.3(수) 하늘이 열린다는 예보와 이후 쭈욱 흐리거나 비가 온다는 예보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의지로 지부 별지기와 해남 계곡면으로 안시관측을 강행했다. 지난해 만든 16인치 남스돕에 새 미러와 포커서를 이식하고 달라진 초점거리와 내 키를 고려한 폴대길이 조정 등의 개선작업을 완료한 후 이루어진 퍼스트라잇이라 의미도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10시까지 구름이 심술을 부리기도했지만 그 이후 두시간동안 맑은 하늘이 허락되어 원없이 관측을 진행했다. 북천 북두칠성 유명한 대상 m101, m51, m97, 헤라클레스 m13, 목동자리 m3, 막 넘어가는 처녀자리 m104... 구름으로 착각들만큼 역대.. 돕소니안 공제의 끝 그리고 장마 두달간의 16인치 돕소니안 공제의 대역사가 어제 6.22.로 마무리 되었다.마무리는 되는 날 공교롭게도 비가 참 많이 내렸다.역대급 장비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니 만큼 별지기들의 징크스와 남스돕 위상에 걸맞게 많은 비가 쏟아지니 어쩌면 당연한 자연현상이지 싶다.남희샘 공방에서 폴대와 암막작업을 하곤 공제맴버중 한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쉐누301)로 늦은 오후에 모여 못다한 옵셋정렬을 진행했다.짜장면과 커피 그리고 찬양사역하시는 분의 '별이 진다네'와 '마중' 성악버전 즉석공연은 이날 마무리 공제에 감동을 더해주었지.-마중-사랑이 너무 멀어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얼굴 마주하고 앉아그대 꿈 가만가만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그립다는 것은 오래전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사는 게 무언지하.. 잠자는 망원경깨우기 행사 2024.6.13(목) 영광해룡고등학교로 "잠자는 망원경깨우기 행사"를 아마추어천문학회 우리 전남지부 주관으로 진행했다. 강연, 관측실습 순으로 진행했는데 우리지부 외부행사는 당연 처음이라 지부회원 몇명(이사님, 사모님, 수혁부지부장, 게스트 이강민샘)이 함께 해주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다. 20명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달 어포컬 찍고자하는 열정, 별에 대한 감탄 등 별에 대한 동심은 누구나 다 같은듯하다. 다만 밝은 밤하늘 탓에 밝은 별 몇개밖에 보이지 않는 실망스러운 환경이라 딥스카이는 언감생심이었는데 달마저 없었다면 아이들 실망이 상당했을듯하다. 다음 영광내산서원 관측실습을 기약했는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천문지도사 1급 연수생 대상 첫 강의 지난주 5.11. 토요일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천문지도사 1급 고급과정 강의를 위해 고흥청소년우주센터에 다녀왔다.재미난 우주이야기, 내 아이피스로 대상천체 각거리 측정, 사출동공으로 적정아이피스 선택법, 스타호핑 그리고 천체스케치기법 등 내용으로 진행했다.다만 그 좋던 하늘이 그날 비바람에 2급 소백산천문대에서 강의때처럼 관측실습으로 마지막 화룡정점을 찍지못해 아쉬웠지만 준비한만큼 나만의 천문강의 체계가 잡힌듯해 개인적으로 본격적 천문강의 시발점이 된듯해 좋았다.끝나고 오는길엔 고흥 카페죽암리415에서 천문학회 광주지부의 반가운 두 얼굴과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다.태양폭발 극대기라 흑점관측을 위해 즉흥적으로 장흥정남진천문대로 운전대를 돌려에 흑점관측까지....이래저래 나는 .. 별지기 인생 12년, 안시관측 강의 별지기 인생 12년만에 천문학강의(안시관측) 를 해줄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아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소백산천문대를 다녀왔다. 사나브로 안시관측 경험과 천체촬영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쌓은 내공이 하나 둘 드러나는 것인가? 기대를 가져본다. 여전히 천문분야에 가야할 길과 쌓아야 할 지식과 지혜가 산적하지만 이 또한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 느리지만 게으르지 않게 가보려 한다. 어쩌면 내 인생 이모작에 큰 자양분이 될 것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천문지도사 2급연수생을 대상으로 안시관측에 대한 강의였는데 처음으로 그 동안의 지식과 나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강의자료란 것을 만들어 보았고, 연수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늦은 밤이 되도록 안시관측과 스타호핑 실습을 도와주는 소중한 순간 때문이었을까? 천체사.. 과오로 인해 짊어져야만 하는 숙명과도 같은 멍에 2023년... 난 무엇을 했을까? 무엇을 이루었을까? 냉온탕을 오간듯한 나의 旅程에서 밤하늘은 어쩌면 유일한 樂이거나 한줄기 빛같은 존재이거나 삶의 한가닥 굵은 동아줄과도 같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4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하늘을 경외하는 마음을 회복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넓은 눈을 갖고 나를 스치는 모든것을 因緣 삼고 목적잃고 방황했던 삶을 정리하고 유쾌하게 살아보고자한다. 젊은 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지어야만 하는 숙명과도 같은 무거운 멍에를 이제 하나둘 내려놓으려 한다. (2023년 하늘이 허락되어 남긴 것들) 천체사진 첫번째 개인전 열다.."영겁을 달려, 비로소 나에게로" 2012년 천체관측 입문과 2020년 본격적인 천체사진 촬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우연찮게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되었는데 아마추어 작가나 단체들의 전시회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된 연중 전시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라남도 관광부서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이 지역의 밤하늘을 소개하면 좋을 거 같다는 업무적 판단도 살짝은 있었지만 뭐 난 그렇게 지역발전 운운하며 거창한 포부를 밝히기 보다 그저 개인적 목표와 꿈을 위해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편이 낫겠네다. 날짜를 연초에 배정받고는 아무생각없이 하세월하고 있다가 시작 1주일전 엊그제부터 준비하려니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도움을 주는 지인이 있어 한결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지인들의 말없는 도움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사진 선정, 사이..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