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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소니안 공제의 끝 그리고 장마 두달간의 16인치 돕소니안 공제의 대역사가 어제 6.22.로 마무리 되었다.마무리는 되는 날 공교롭게도 비가 참 많이 내렸다.역대급 장비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날이니 만큼 별지기들의 징크스와 남스돕 위상에 걸맞게  많은 비가 쏟아지니 어쩌면 당연한 자연현상이지 싶다.남희샘 공방에서 폴대와 암막작업을 하곤 공제맴버중 한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쉐누301)로 늦은 오후에 모여 못다한 옵셋정렬을 진행했다.짜장면과 커피 그리고 찬양사역하시는 분의 '별이 진다네'와 '마중' 성악버전 즉석공연은 이날 마무리 공제에 감동을 더해주었지.-마중-사랑이 너무 멀어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얼굴 마주하고 앉아그대 꿈 가만가만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그립다는 것은 오래전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사는 게 무언지하..
잠자는 망원경깨우기 행사 2024.6.13(목) 영광해룡고등학교로 "잠자는 망원경깨우기 행사"를 아마추어천문학회 우리 전남지부 주관으로 진행했다. 강연, 관측실습 순으로 진행했는데 우리지부 외부행사는 당연 처음이라 지부회원 몇명(이사님, 사모님, 수혁부지부장, 게스트 이강민샘)이 함께 해주어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다. 20명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달 어포컬 찍고자하는 열정, 별에 대한 감탄 등 별에 대한 동심은 누구나 다 같은듯하다. 다만 밝은 밤하늘 탓에 밝은 별 몇개밖에 보이지 않는 실망스러운 환경이라 딥스카이는 언감생심이었는데 달마저 없었다면 아이들 실망이 상당했을듯하다. 다음 영광내산서원 관측실습을 기약했는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셀레스트론 NexStar 102GT 지인의 기증으로 가지고 있던 스카이워쳐 AZ5 경위대 세트(스틸삼각대 포함)가 공방 한구석에 외로이 있는것이 조금 그랬다. 이 경위대에 맞는 90/900 장초점 굴절망원경(코동, boco, 내셔널지오그래피 등등)을 영입해 설치하면 깔맞춤에다 집 거실에 아이들용으로 설치하면 되겠다싶어 장터에 매물이 올라오길 기다렸다. 기다리던 물건은 기약없었는데 뜻밖의 장소에서 더 큰놈이 나왔으니 다름아닌 남희선생님 공방이었다. 지난번 쌍안망원경에 쓸 아이피스 한쌍이 필요해 미드 26mm 아이피스 하나를 구하는 중에도 남희샘 수원공방에서 떡허니 나온 전과가 있긴 했지만 이 경통은 예상외였다. 얼마전 목포로 바람쐬러 오셨는데 내 별마루공방에서 대화 도중 그런 경통이 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그간의 노력이 조금은 허탈했는데 9..
(edge8)ngc4526&4535, 우주가속팽창 ngc4535는 5300만 광년거리로 우리은하와 유사한 막대나선은하 구조다. 볼수록 우리은하와 닮았다 느껴지는 이유이다. ngc4526에서 SN1a 유형의 초신성이 발견되었는데 이 발견이 특별한 이유는 SN1a 유형의 초신성 연구로 우주가 가속팽창함을 밝힌 두 연구팀이 공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주는 상호간 중력으로 우주팽창이 감속된다고 믿었으며, 그 원인을 아인슈타인은 "우주상수"를 도입해 중력으로 인한 우주대충돌문제와 우주가 안정적 유지되는 원인을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허블이 우주는 절대 정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해 아인슈타인의 "우주상수" 는 더는 필요없게 되었다. 이런때에 SN1a 유형의 초신성 연구로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 정반대의 연구결과로 인해 이..
(edge8)Arp271 떠나가는 봄철 막바지 은하촬영.. 막차타는 느낌으로 은하 두개를 찍어봤다. 처녀자리에 있는 대표적 ngc 은하들로 충돌은하로 기대되는 ngc5426, 5427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ngc4535, 4526이다. ngc5426,5427은 지구로 부터 1억3천만 광년거리로 충돌은하 목록인 Arp271이다. 두 은하간 연결되어 있는 브릿지를 사진상으로 관측할수 있다. 은하간 중력조석으로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지만 항성간 빈공간이 상상이상으로 넓어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간 합병처럼 별들끼리 충돌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충돌은하란 표현보다 합병은하, 결합은하란 표현은 어떨까 싶다. Date : 9th. Jun. 2024 Location : Haenam County, Jeollanamdo Provin..
천문지도사 1급 연수생 대상 첫 강의 지난주 5.11. 토요일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에서 주관하는 천문지도사 1급 고급과정 강의를 위해 고흥청소년우주센터에 다녀왔다.재미난 우주이야기, 내 아이피스로 대상천체 각거리 측정, 사출동공으로 적정아이피스 선택법, 스타호핑 그리고 천체스케치기법 등 내용으로 진행했다.다만 그 좋던 하늘이 그날 비바람에 2급 소백산천문대에서 강의때처럼 관측실습으로 마지막 화룡정점을 찍지못해 아쉬웠지만 준비한만큼 나만의 천문강의 체계가 잡힌듯해 개인적으로 본격적 천문강의 시발점이 된듯해 좋았다.끝나고 오는길엔 고흥 카페죽암리415에서 천문학회 광주지부의 반가운 두 얼굴과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다.태양폭발 극대기라 흑점관측을 위해 즉흥적으로 장흥정남진천문대로 운전대를 돌려에 흑점관측까지....이래저래 나는 ..
뉴토니안 망원경 quattro 200p Offset 정렬 8인치 반사망원경(콰트로 f4)을 들이고 일년만에 이번 월령때 테스트했는데 얼마전 역시 광축 스트레스로 그 한계를 절감하는 슬픈 시간이었다.뉴튼반사경은 복합광학계인 엣지처럼 현장에서 세개 부경조절나사를 움직이며 기동성있게 조정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세개 사경나사에 더해 세개 주경나사까지 조정해야하니 여섯개 나사가 가지는 경우의 수를 계산하면 현장에서의 광축조정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나마 두번째 출사전에 다시한번 ocal로 광축조정하고 나섰더니 전날보다는 훨씬 나아졌는데 삼각형 모양 별상을 원으로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놀이터로 돌아와서는 OCAL를 꺼내들기 전에 여기저기 광축에 관한 정보를 얻다보니 오프셋 값(사경이 45도 기울어짐에 따라 광로의 중심이 약간 벗어나야하는 오프셋값들이 존재)이란 존재와..
별지기 인생 12년, 안시관측 강의 별지기 인생 12년만에 천문학강의(안시관측) 를 해줄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아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소백산천문대를 다녀왔다. 사나브로 안시관측 경험과 천체촬영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쌓은 내공이 하나 둘 드러나는 것인가? 기대를 가져본다. 여전히 천문분야에 가야할 길과 쌓아야 할 지식과 지혜가 산적하지만 이 또한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 느리지만 게으르지 않게 가보려 한다. 어쩌면 내 인생 이모작에 큰 자양분이 될 것라는 믿음이 있으니까. 천문지도사 2급연수생을 대상으로 안시관측에 대한 강의였는데 처음으로 그 동안의 지식과 나만의 노하우를 결합한 강의자료란 것을 만들어 보았고, 연수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늦은 밤이 되도록 안시관측과 스타호핑 실습을 도와주는 소중한 순간 때문이었을까? 천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