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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초신성잔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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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600)다시 돌고래성운..기술의 진화 어쩌다보니 또 초신성이다.엄밀히 말하면 폭발 직전단계의 모습이다.돌고래머리를 닮아서 돌고래성운이라 부르는데 성운 중심에 있는 별(EZ Canis Majoris)이 뿜어내는 항성풍으로 인해 밀려나간 물질이 거품모양을 만들어냈다.태양같은 질량이 작은 별이 죽음에 임박해서는 약해진 중력으로 인해 별 외곽물질이 떨어져나가서는 아름다운 행성상성운을 만든다.하지만 돌고래성운 같이 태양질량의 20배가 넘는 별 즉 Wolf-Royet (볼프-레이에)별들은 나이가 들어 약2천km/s의 속도로 강력한 항성풍을 방출하는데 이때 팽창이 가속화되면서 표면온도 3만k에서 20만k에 달해 상상을 초월하는 복사압으로 자신의 질량을 어마어마한 속도로 외곽으로 날려버리면서 거품같은 성운을 만들어낸다.돌고래성운 중심의 EZ Canis M..
(fra600)신기술?로 살려낸 해파리 성운 죽었던 해파리 한마리를 신기술을 적용해 살려본다(ic443) 겨울철 쌍둥이자리에 있는데 초신성 폭발의 잔해로 중심부에는 사진에는 촬영되지는 않지만 중성자별이 있다고 한다. 쌍둥이 중에 형인 카스트로(동생은 플룩스, 실제 동생별이 더 밝음)의 발목 부근에 있는 에타별 근처에 있으며 사진처럼 해파리 머리 좌측 밝은 별(할로가 심함)이 그 별이다. 발목별 에타별은 그 뜻도 "앞에 나와 있는 발"이란 뜻을 가졌다는데 해파리성운 말고도 쌍안망원경으로 보면 황홀하기 그지없는 큼지막한 산개성단 m35와 그보다 작은 ngc2158이 관측의 재미를 더해준다. 두 산개성단을 소금과 후추성단이란 별칭이 있다. 망원경을 아래 오리온자리 방향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원숭이머리를 닮았다하여 지은 원숭이머리성운 ngc2174가 있어 ..
(edge 8) "니들이 게맛을 알어?" 게성운(초신성잔해) 지난해 이맘때 엣지8을 처음 들이고 복합광학계의 광축 개념도 모른채 촬영을 감행한 후 받은 광축스트레스를 날려버리려 이번해 다시 게성운 촬영에 도전 해봤다.그동안 복합광학계의 원리와 광축 메커니즘 이해를 위해 수십번 도전한 끝에 광축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우리가 잘 아는 초신성폭발 잔해인 게성운을 sho와 hoo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어봤는데 둘다 보기가 좋다.앞서 촬영한 외부은하 초신성 sn2024gy에 이어 우리은하 초신성 잔해 m1.......우주가 주는 다이나믹한 스토리 때문에 늘 가슴이 설렌다.Date: 13th~14th  Jan. 2024Location: Haenam county, Jeollanamdo province, South KoreaTelescope: Edge 8..
(fra300) 광시야 베일성운 두번의 월령 출사로 얻은 베일성운이다.(우리말로 면사포성운 또는 망사성운) 떠나가는 여름철 대상이라 초저녁부터 자정까지만 촬영이 가능했다. 베일성운은 특유의 빨강과 청녹색의 길다란 실같은 성운이 실타래 얽히 모습 또는 그물이 북잡하게 헝클어져 있는 모습 또는 망사나 면사포 씌워 놓은 모습을 가진채로 광범위하게 백조자리 한구석에 당당히 위치해 있어 별지기들의 단골메뉴이다. 만약 베일성운을 육안으로 볼수 있다면 밤하늘 보름달 6개를 합친 정도의 크기일테니 어마어마게 큰 대상이다. 대략 1~2만년전 초신성폭발의 잔해로 지금도 시속 150만km로 팽창이 진행중이라니 인간에게 우주의 시간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Date : 18.Sep, 11.Oct.2023 Location : Haenam County, J..
(fra600)M1-게성운, edge8과 모노카메라 퍼스트라잇 장초점 망원경 엣지C8HD를 들인지 다섯달만에 퍼스트라잇... 근데 앞서간 분들의 말처럼 별상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광축조정은 그야말로 지옥체험급이다. 원하는 동글동글 별상을 얻기 위해 미세 광축조정이 쉽지 않을 뿐더러 잘못했다간 별상이 완전히 망가져버린다. 여전히 완성못한 광축.... 퍼스트라잇으로 올린 HOO버전 게성운 주변 별상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굴절망원경이 얼마나 쉽고 편한지를 새삼느낀다. 기원전 5500년 경, 한 별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섬광은 6500광년을 이동하여, 1054년 7월 4일 지구에 도달하였다. 이것이 황소자리 메시에 첫번째 목록 M1, 바로 초신성 1054(SN 1054), 일명 게성운이다.(위키백과) 이 폭발로 인해 섬광은 가장 밝..
(fra600)NGC2359 투구성운 투구성운ngc2359을 담아본다. 북유럽 신화인 토르의 투구를 닮았다하나 나는 용맹했던 고구려 철갑기병 투구를 닮아 "고구려 투구성운"이라 부르고 싶어 고구려기병 사진도 같이 올렸다. 투구성운도 중앙에 둥글게 부풀어 있어 거품성운이라 불릴만하다. 그 넓이가 30광년에 달하고 거품내부에 필라멘트 구조를 확인할수 있다. 초점거리가짧은 망원경으로 촬영한 한계때문에 선명한 필라멘트구조를 담기에는 무리였다. 중심별(Wolf Rayet Star울프-레잇별)이 초신성폭발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측되며 그에 맞게 뜨거운 항성풍(별풍)이 불어서 주변의 분자구름을 날려보내고 있어 성간거품이 만들어졌다. 낮은 고도탓에 가이드가 흘러 많은 장수를 확보할수 없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자. 일시/장소 : 2021.4.2. / 전..
(fra600)SH2-308 돌고래성운 일명 돌고래성운..... 주둥이와 눈이 그야말로 귀여운 돌고래모습이다. 성운 가운데 영롱하게 빛나는 별(볼프-레이어별)은 태양질량의 20배인 거성으로 나이가 들어서 초신성폭발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별은 강력한 항성풍을 내뿜으며 서서히 수명을 다해가고 있는데 파란색 성운은 항성풍이 만들어낸 우주거품이다. 휘몰아친 폭풍이 만들어낸 이 우주 거품은 언뜻 보기에 돌고래를 닮았다. 그래서 '돌핀 성운'(The Dolphin Nebula)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돌고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지름이 무려 60광년. 우리 태양계 같은 것이 수십만 개는 들어가고도 남을 방대한 공간이다. "지구로부터 5200광년 떨어진 큰개자리에 있는 돌핀 성운은 보름달 시직경(0.5도)을 약간 넘어서..
(fra600)IC443 해파리 성운 연초에 찍었던 걸(4시간) 이제 올려본다. 유명한 해파리 성운 IC443 한마리 해파리가 왼쪽 하늘로 향해 맹독을 뿜어내는 듯한 형상이라는데 그럴 듯하다. 대략 8천년 전 폭발한 초신성 잔해로 지금 보는 모습이 8천년전의 모습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겨울철 쌍둥이자리 카스트로 별 쪽에 해당되는 형의 발목에 위치해 있는데 망원경을 통한 안시관측으로는 보기가 힘들다. 대신 주변에 대표적인 산개성인 m35와 에스키모성운 등은 안시로 관측이 가능해 그나마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 날 보성의 밤하늘은 역대급. 일주사진과 타임랩스로 밤하늘을 담아본다. 일시/장소 : 2021.12.4., 2022.1.3. / 전남 보성 경통/적도의/삼각대 : Askar fra600 / Crux140 카메라/가이드 : ASI2600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