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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초신성잔해촬영

(fra600)M1-게성운, edge8과 모노카메라 퍼스트라잇

장초점 망원경 엣지C8HD를 들인지 다섯달만에 퍼스트라잇...
 
근데 앞서간 분들의 말처럼 별상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광축조정은 그야말로 지옥체험급이다.
원하는 동글동글 별상을 얻기 위해 미세 광축조정이 쉽지 않을 뿐더러 잘못했다간 별상이 완전히 망가져버린다.
 
여전히 완성못한 광축....
 
퍼스트라잇으로 올린 HOO버전 게성운 주변 별상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굴절망원경이 얼마나 쉽고 편한지를 새삼느낀다.
 
기원전 5500년 경, 한 별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엄청난 섬광은 6500광년을 이동하여, 1054년 7월 4일 지구에 도달하였다.
이것이 황소자리 메시에 첫번째 목록 M1, 바로 초신성 1054(SN 1054), 일명 게성운이다.(위키백과)
 
 
이 폭발로 인해 섬광은 가장 밝을때 금성과 맞먹는 -6등성이었기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이를 관측하고 역사기록으로 남겼다. 아랍 중국 그리고 인디언 기록에 남아 있으며 미국 에리조나 화이트메사 동굴과 나바호산에 벽화로 묘사되어 있다.
 
천문현상을 잘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 폭발이 고려 문종때였지만 몽고침입으로 그 해 기록이 모두 소실되는 비운으로 아쉽게도 천문현상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아랍의 기록에는 이 섬광은 23일동안 낮에도 보일 정도로 밝았으며, 653일간 밤하늘에서 보였다고 전해진다. 중국 송나라 역사서인 宋史天文志에는 "천관(天關, 황소자리 제타)에서 수 척 떨어진 곳"라고 기록되어 있다.(위키백과)
 
우주는 끝도 없는 이야기 보물단지이다.
각자가 처한 다양한 환경에 맞는 적절한 이야기가 있이니모두가 그것을 찾아 우주로 부터 위로받기를 바랄뿐이다.
 
 
일시/장소 : 2022.9.24. / 전남 곡성
경통/적도의/삼각대 : Edge c8hd / Crux140
카메라/가이드 : ASI2600mm / ASI174mm mini, ZWO OAG L, Asiair pro, antlia 3nm 필터
노출 : 180초*Ha 10장, O 5장, dark, bias, flat
보정 : PixInsight, 라이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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