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감행한 EOS-RP를 천체카메라로 재탄생시켰을때의 기쁨도 잠시 초점이 나오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수분들이 제안했던 대로 클립형 필터를 끼워 테스를 해보았다.
https://damur21.tistory.com/507
테스트 대상 렌즈는 삼양 135mm f2.0으로 무한초점대가 어느정도 바뀌는지였다.
조리개값 별 클립형필터를 끼우지 않았을때와 끼웠을 때의 무한대 초점 가능 여부이다. 우선 두곳의 서로 다른 공간을 배경을 각각의 조리개값으로 촬영을 해보았다. 단 첫번째 샘플은 보다 정확한 테스를 위해 바흐티노프 마스크를 씌워 테스트를 해보았다.
우선 끼우지 않았을때 당연히 무한대초점을 최대한으로 돌려도 역시나 초점이 나오질 않아 조리값별로 테스트는 무의미해서 패스~~~
두번째 고수들의 조언대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클립형 필터를 체결하고 테스트를 해보니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조리개값 f2에서 완벽하게 초점이 잡히질 않아 가장 원거리 아파트 외벽의 글씨가 흐려 보이질 않았다. ㅠㅜ
이번에는 f4로 조여 다시 촬영해보았다. 아쉽게도 미세하게 초점이 틀어져 흐릿하다.
이번에는 조리개값을 f5로 잡아 촬영해 보았다. f4보다는 좀더 선명한 초점 상을 보여준다. 그래도 마흐티노프상으로는 약간 틀어져 있다.
마지막으로 조리개값을 f5.6으로 조이고 촬영해보니 마흐티노프 상으로나 외벽 글씨로는 완벽한 초점 상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되면 어두운 밤하늘을 f5.6으로 두고 찍어야 된다는 얘기인데........다른 방법은 없는 걸까?
결과적으로 조리개값을 가장 많이 조였을때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수 있다. 그렇다면 f2.0이라는 밝은 렌즈임에도 밤하늘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 f4 이상으로 조여야하고 보다 확실한 결과물을 원하다면 f5.6까지 조여야하니 밝은 렌즈로써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f5.6 이라면 내가 쓰고 있는 4인치 굴절망원경의 f값과 동일하다. 어두운 대상 촬영에 300초~600초는 기본이고 밝은 천체는 60초 이상의 노출값이 필요한데........촬영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틀렸다
그날 상황과 촬영 대상에 따라 f4~f5.6대의 값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야 할 듯 하다.
이제 광각렌즈(20mm 이하)와 기본렌즈(30~100mm) 의 초점대가 어찌될지 진짜 두려워진다.
그러면 망원경 체결때 백포커스를 살펴보자.
보통 망원경을 체결하려면 55mm 백포커스를 확보해야 한다.
eos rp 플린지백(센서까지의 거리)이 20mm로 44mm인 dslr보다 가깝니다.
변환어댑터(eos ef 렌즈용 어댑터) 길이가 24mm이고 경통과 변환어댑터를 연결시켜줄 티링은 11mm가 나온다.
그러면 모두 합쳐 55mm(플린지백 20mm+변환어댑터길이 24mm+티링 11mm)가 정확히 나온다.
이런거 까지 다 예상을 하고 만들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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