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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도전/중국을 다 가져라

운남성 리장고성에서 공존하는 세월을 발견하다

2014년 10월...마침 곤명에서 행사가 있어 2년만에 다시 찾았다.

그 당시 "내가 다시 오면 꼭 운남성 리장고성을 가보리라" 했는데 막상 다시 와보니

혼자 운남성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닌듯 하다

 

우선 곤명에서 리장가는 비행기를 예약해야 하구...또 거기서 혼자 숙박도 해야하구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려면

교통편, 동선 등도 알아봐야 하구....준비해야 할께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내 또 언제 오겠냐라는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여행을 결심했다

아는 분들 도움으로 비행기 표(오전 7시~다음날 23시 40분) 왕복으로 예매하고

현지 국내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일 옥룡설산 투어를 가이드 소개받아 예약을 해놓고

무작정 어깨 가방하나 메고 리장공항으로 떠났다

 

대략 1시간 정도의 거리....리장공항에 내려 시내까지 가는 공항버스(30원)을 타고 리장고성 입구에서 내려

택시를 잡아타고 무작정 고성내 민박 많은 곳으로 고고씽~

전날 알아봐둔 민박(한국인 운영)에 도착했는데...이뤈 방이 없단다 ㅠㅜ

친절한 주인아줌마의 도움으로 대만분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직접 데려가서 소개받고 그곳서 하룻밤 콜(200원...싸다)

짐 풀고 이것 저것 하니 오전시간이 훌렁 지나가버렸다

 

민박 주인아저씨(대만사람) 도움으로 간단히 리장고성 여행 동선, 주요 골목길 이름과 위치를 연수?받고

리장고성 답사를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중화민족의 자긍심을 더 깊이 아는 기회가 되었다고나 할까?

 

약간은 시샘이 생기기도 했다...우리에게 외적의 침입이 없었고 일제강점기가 없었고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나의 코리아 안에서 각 지방마다 전해내려온 문화역사자원을 잘 보존하고 살아오진 않았을까?

더 없이 아쉬운 대목이다....

 

리장의 신시가지 모습(이 도시와 반대편 고성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리장고성의 모습 

 

내가 묵었던 민박집(천지에커잔) : 일단 중심가(쓰팡지에)와 가까워서 편리하고 주인장도 털털해서 좋다

 

 

리장고성의 여행의 첫 출발지인 쓰팡지에 광장  

 

밤이 되면 유흥가 네온싸인 라이브 공연으로 180도 변모하는 호프거리

 

물레방아(수차)가 있는 광장...보통 처음오는 이들은 여기를 약속장소로 정해서 이동을 시작한다 

 

 

카페골목

 

 

나시민족문화의 원형....지구 현존하는 상형문자...바로 그 동파문자

 

 

 

 

 

 

먹자골목(골목길 이름을 모르겠다)

 

 

밤이 되면 이곳은 딴 세상이 된다....호프집, 카페 그리고 각종 기념품 판매....중국젊은이들도 우리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