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2년 동안 OSC 카메라 ZWO ASI2600MC-PRO로 적잖은 천체사진을 찍었고 결과는 참으로 만족스러웠다.
과한 후보정이 없이도 적당한 데이터로 봐줄만한 결과물이 나와주니 그냥 OSC카메라로 만족하고 살아야하나 고민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더 높은 퀄리티의 데이터를 얻기 위한 욕심으로 모노카메라를 지르고야 말았다.
요즘 천체사진 작가들에게 핫한 ZWO사의 ASI2600MM-PRO로 영입했는데 급등한 환율에 망설였지만 때마침 400달러 할인이라는 그야말로 특급 이벤트가 있어 망설임은 오래가질 못했다
모노 촬영장비 목록
1. 카메라 : ZWO ASI2600MM-PRO
2. 경통 : Celestron Edge C8HD, 전용 레듀서, 연장어댑터, ZWO EAF(자동초첨기)
3. 필터장비 : Antlia Filter(36mm, 3nm/LRGBHSO), ZWO EFW(36mnm 7구 필터휠)
4. 가이드 장비 : ZWO OAG-L(비축가이드)
5. 기타 : ZWO ASIAIR PLUS
무려 한대 가격이 2,480달러에 달하고 환율이 1390원대를 웃도는 시기(8월) 였지만 모노카메라 할인에 옹색했던 ZWO사가 2,080달러에 핫한 모노카메라를 할인하고 나섰으니 코로나로 인한 중국 내수경제 상황이 어떤지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비록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할인가 메리트를 얻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고환율 이전 시기(1,100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지 싶다.
모노카메라로의 전환은 단순히 카메라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그에 따는 부속장비들도 필히 구입해야하는데 바로 필터류(각각 LRGBHSO 7종), 필터휠, OAG(비축가이더), EAF(오토포커서) 그리고 ASIair plus가 그것이다.
문제는 이 필터가격이 보통이 아니다.
그렇찌라도 한번에 인생필터를 구입하자는 생각에 천체사진작가들이 좋게 평가하는 안틀리아 필터세트(3nm, 36mm)를 구매했고 zwo 전용 필터휠 EFW와 오토포커서 EAF, OAG를 구입했고 와이파이 전파 송출거리를 개선해 내놓은 ASIair plus까지 구매했다.
휴~ 이제 갚을 일만 남았네
내가 보려고 하는 것이 진정 별인가? 사진인가?
의구심이 드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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