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ar FRA600을 지난 2년동안 참 잘 썼다. 4인치 굴절망원경으로 밤하늘 찍을 수 있는 화각대 대상이 풍부한 탓에 원하는 사진,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와줘서 나름 만족한다.
문제는 은하와 구상성단, 행성상성운은 워낙 대상이 작다보니 4인치 경통으로 찍은들 만족할 결과물을 얻을 수가 없으니 머리속에선 늘 장초점 경통에 대한 욕망이 스멀스멀 자라고 있었다.
결국 장초점 경통을......장고끝에 영입했다.
천정부지 고공행진 중인 환율을 감안했을때 지금 샀더라면 관부가세까지 더해져 어마무시한 가격때문에 꿈도 못꿨을테지만 다행히 올해 환율이 오르기 시작해 원달러환율이 1200원 후반대인 5월쯤에 직구를 감행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더 늦기전에 결단한것이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때마침 세계적 경기침체와 코로나 봉쇄로 인한 중국의 경기침체로 중국에서 유례없는 큰폭의 할인행사를 했던터라 1200원 후반대 환율임에도 할인덕분에 1100원대 시기의 금액으로 물건을 사는 효과를 본듯하다.
여하튼 이번 장고끝에 저지른 장초점 경통은 바로 셀레스토론사의 edge C8HD 모델이다. 천제사진촬영에 특화되어 나온 제품으로 많은 별지기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관련 장비에 대한 리뷰는 워낙 정리가 잘된 글이 있어 링크로 대체하고 오늘은 언박싱 영상과 관련 부속품으로 인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언급코자 한다.
https://blog.naver.com/waytostars/221885753666
부끄럽지만 언박싱 영상도 올려본다.
하지만 이러한 어댑터 연결에 예상치 못한 소소한 문제점이 발견된다.
가장 큰 문제는 셀레스트론사에서 만든 전용 연결 어댑터는 m42*0.72 크기로 통로가 m48보다 좁아 OAG 프리즘과의 간섭으로 인한 차폐가 많이 발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이드별 찾기에 제약이 생기는 등 OAG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선 m48짜리 연장통을 제작해야만 했다.
천체망원경 및 부품 제작에 없어서는 안될 노선생님께 제작을 부탁했다.
두번째 문제는 이렇게 새롭게 어댑터를 제작하면 카메라 회전을 할 수 없게 된다.
기존 전용 어댑터는 주황색 부분 나사를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카메라를 회전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어댑터를 가공하게 되면 회전장치를 제작해야 했다.
그래서 회전장치를 추가로 구매하게 되었다.
이제 테스트만 남았지만 여전히 태생적 한계로 확신을 할수는 없다. 전용 레듀서 자체가 m42사이즈로 나오다보니 아무리 어댑터를 m48로 한들 과연 oag 부분이 개선될지 모르겠다.
이럴땐 "차라리 그때 돈이 더 들더라도 edge c9.25hd로 갈껄...." 하는 아쉬움이 머리속을 가득 채운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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