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의 기간, 총 4회 모임을 통해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드디어 김남희표 Nam's돕이 완성되었다.
시작할때는 기대와 설렘으로 개시했지만 할수록 언제 이 터널을 지나려나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장인의 가르침에 따라 진행하니 어느덧 수제 돕소니안이 완성되었다.
기존 미드라이트브릿지 12인치 돕소니안을 튜닝하는 거라 주경과 포커서, 스파이더, 파이더베이스는 그대로 쓰기때문에 금액엔 그리 큰 부담은 없었다.
같이 참여하신 분들에 비하면 저렴하다지만 그분들은 영국오리온사의 미러를 사용했으니 분명 내것보다는 훨씬 더 멋진 상이 구현될 것은 분명하다.
어찌되었든 돕소니안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로 이동성과 편리성 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튜닝을 진행했으며 주력 16인치 돕소니안 제작주문을 의뢰한 상태라 이건 어쩌면 접대용과 오지 원정용 정도로 활용하고자 하니 나름 만족하고 있다.
이날 마지막모임에서는 미러셀에 미러를 얹히는 작업, 폴대에 수축튜브 접착, 로커박스와 그라운드보드 결합과 최종 초점거리 점검의 작업을 진행하였다.
큰 무리없이 진행했지만 미러를 얹어 와이어를 조이는 작업이 좀 어려웠고 마지막 실외에서 돕소니안을 조립해 초점거리 점검했는데 내것이 초점거리 확보가 안완되는 사태?가 벌어져 애를 먹었다.
두분의 미러는 정확히 초점거리가 표시되어 약간의 극축조절로 초점거리 확보는 금새되었지만 나는 기존 미러를 재활용하다보니 초점거리 오차를 계산하질 못했다.
결국 폴대를 17mm 정도 잘라내면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으니 놀란 가슴을 한참이나 쓸어내렸다.
이제 퍼스트라잇이 기다리고 있는데 별상이야 기존 미드돕 별상 정도이겠지만 사경산화때문에 새 사경으로 교체한터라 조금이나마 개선되었기를 기대해본다.
이제 퍼스트라잇을 하면 끝나는 건가?
긴 터널도 결국은 끝이 있는 법...
이제 어떤 즐거움을 다시 찾아서 살아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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