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촬영거치대 구매

천체촬영을 위해 카메라, 망원경, 적도의 등등을 하나둘씩 갖춰 비로소 촬영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두어차례 촬영....

물론 아직 신형 crux140적도의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해 고품질의 천체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 또한 언젠가는 해결되리라 기대한다.

촬영을 하다보니 사실 개선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큰 돈이 드는 것은 아닌데.....과연 사소한 문제를 단방에 해결할 방법이 있냐는 것이다.

카메라를 얘기하고 싶은거다.

전용 CCD가 아니고 DSLR 캐논6D를 개조해 쓰고 있는데 문제는 이놈이 LCD가 카메라본체 부착형이다.

다시말해 자유로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알박기식으로 붙어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높은 하늘을 찍으려면 망원경은 위로 카메라는 지면을 향하다보니 LCD화면을 보려면 몸을 최대한 아래로 아래로 구부려야한다.

목이 아프고 허리가 아프기 마련이다.

한때는 LCD땜에 카메라를 6D MARK2로 바꿀까도 했었다.

끝도 없이 장비에 돈을 투자해야만 하는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다 얼마전 중국 타오바오에서 아주 신기한? 물건을 발견했다.

LCD 문제를 저렴한 금액으로 단박에 해결해줄 물건 말이다.

바로 스마트폰을 카메라에 거치한 후 앱으로 카메라를 제어하는 제품이다.

명칭은 모르겠고 15천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바로 주문했다.

물론 배송비가 12천원으로.....물건값 만큼 배송비가 들었다.

요놈은 앱이 생명이다.

개방형 앱이 아니고 물건을 구입한 사람에게 앱 다운로드 URL을 알려주고 앱이 구동할 수 있는 인증번호를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면 다시 앱을 깔고 인증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천체촬영에 있어 제일 해답이 필요했던 숙제를 하나 해결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자유로이 스마트폰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더는 고개를 숙이거나 무릎을 구부릴 필요없이 의자에 앉아서 보면된다.

모든 촬영옵션을 스마트폰 앱으로 제어한다.

별의 별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