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자리에 위치한 산개성단 M103.
내가 본 산개성단 중 재미없고 밋밋한 대상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산개성단을 관측하기 전엔 늘 각각의 대상체가 가지는 일정한 패턴을 알고 관측에 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야간비행 조강욱 표현에 의하면 반짝거리는 알갱이들을 볶고 있는 삼각프라이팬 같다고 했는데 이날 나는 너무 고배율로 관측해서인지 삼각팬의 삼각형 부분만 그려졌고 손잡이 부분은 볼수가 없었다.
미리 조강욱 샘의 관측기를 읽었더라면 이러한 패턴을 발견하는 맛에 더 재미있었을 것을......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산개성단은 광시야로 구상성단은 협시야로 관측함이 진리일 듯 하다.
지금까지 발견된 산개성단 중에 가장 어둡다고 한다. 대부분 10~11등급의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구와는 대략 1만광년 떨어져 있고 172개 이상의 별들이 모여있다.
또 하나의 대상인 NGC663는 약100개의 젊은 별들이 무리지어 있다.
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며 망원경보다 쌍안경으로는 오히려 멋진 별무리를 감상할 수 있다.
대상이 큰지라 초보자가 오히려 M103보단 NGC663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거리는 약 6,850광년이며 우리은하 페르세우스 나선팔에 위치해 있다.
(왼쪽 상단 NGC663과 하단의 NGC659, 그리고 오른쪽 하단이 M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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