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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명산기행

2018/12/02 강진 주작산 종주로 초겨울을 맞이하다

로프의 도움없인 등반이 어렵던 #덕룡산 의 감동이 희미해질 즈음 미완의 종주를 마무리하고자 이번엔 #주작산 을 등반했다.

 

 

 

겨울답지 않은 따뜻함(18도)으로 인해 홑겹옷을 입었지만 겨울옷인지라 덥기도 했고 미세먼지가 山川을 뒤덮은 탓에 視界가 그리 깔끔하진 않았다.

 

 

 

병풍처럼 늘어선 암릉지대는 덕룡산의 巖陵地帶와 별반차이가 없을꺼라 생각했고 해발고도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조금은 규모가 덜할꺼라 여겼으나 곧 기우에 불과했다.

 

한봉우리 오를때마다 베일에 가려졌던 새巖峯이 시야에 떡하니 들어오는데....감탄의 연속ㅎㅎ

 

 

 

#덕룡산 은 한시야에 모두 들어오는 巖峯들을 하나 하나 정복해가는 기분이라면.....

 

주작산은 앞巖峯이 다음巖峯을 가리는 형국이라 한고비 한고비 넘을때마다 새巖峯이 나타나는 탓에 마치 매번 새선물을 받는 기분?

 

아니 새로운 도전과제를 받는 심정이 더 정확한 표현일수도....

 

누구에겐 선물 혹 누구에겐 도전과제.....ㅠㅜ

 

덕룡산과 #주작산 을 등반하는 느낌을 어찌 표현할까?

 

덕룡산의 굵직굵직한 巖陵등반은....한마디로 "격한 쾌감" --;;

주작산의 세밀하지만 조잡하지 않은 巖陵등반은.... "신선한 설레임" ^^

 

덕룡은 근육질의 남성

주작은 근육질의 여성

 

무엇보다 암릉지대에 득특한 형상물들이(마치 인공조형물인듯 착각케 만듦) 곳곳에 숨어있는 이유로 산행 중간중간 색다른 묘미가 선물처럼 내게 날아들었다.

 

두륜산과 완도바다 그리고 섬을 조망할수 있으며 너른 들판의 풍요로움은 흡사 덕룡산과 많이 닮았다

이 또한 호남에서만 볼수있는 명품산의 조건이렷다.

 

해남 #오소재 에서 강진 #소석문 까지가 완주코스지만 (10시간) 이번은 오소재에서 암릉지대를 거쳐 #수양리재(#작천소령)까지 등반했다(쉬고 먹고 찍고 하니 6시간 걸림....4시간 코스임)

 

코스: 오소재=>340봉(암릉)=>암릉지대(412봉, 419봉, 425봉, 408봉, 400봉)=>수양리재(작천소령)=>주작산 자연휴양림(6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