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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방방곡곡

중부내륙관광열차를 타다

 

 

생애 처음으로 부모님과 중부내륙관광열차 여행을 떠났다

 

오트레인(O-Train)과  백두대간 협곡을 달리는 브이트레인(V-Train)이 그것이다.

자연의 비경을 감상하도록 제작한 객차는 밖을 보는 것 못지않게 이색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추전역.....

가장 작은 역인 양원역....

옛 탄광촌의 영화와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한 태백역....

 

황혼으로 저물어가는 부모님은 그렇게 당신세대의 아련한 기억들을 추억하시는....

돌아오는 내내 창밖을 내다보며 말이 없으셨다.

 

 

 

이번 부모님과의 중북내륙관광열차의 일정이 다음과 같다.

 

제천역(4853열차 10:00)를 타고 단양-영주-봉화-분천역(11:40분)에서 내려 분천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분천역에서 다시 12시50분 발 브이트레인을 타고 분천-양원-승부-철암역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감상하고....철암역에서 내려 바로 카세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태백인근 관광지(세이프티타운, 자연사박물관, 석탄박물관 등)를 들러본다....

 다시 철암역에서 5시 10분쯤 오는 오트레인을 타고 태백-추전-영월-제천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다.

 

열차시간은 매달 바뀌니 주의해야 함......

 

오트레인과 브이트레인을 하루안에 다 이용하고자 한다면.....상기한 방법을 이용해 보도록 해보자

 

다시 정리하자면

 

제천발 오전기차를 타고 영월-영주-봉화-분천역에서 하차해 점심먹고 이어지는 브이트레인으로 갈아타고 분천-양원-승부-철암역까지 온다.

철암역에서 카세어링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 차를 끌고 약 4시간 동안 태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고

시간에 맞춰 철암역으로 돌아와서 다시 오트레인들 타고 철암-태백-추전-민둥산-영월-제천으로 돌아오면 저녁 7시에서 8시쯤 된다.

 

오트레인의 모습

 

오트레인 내부모습

 

아련한 옛기억을 추억하시며....

 

안에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철암역에 전시되어 있는 옛 석탄운반 열차

 

브이트레인의 종착역인 철암역에서...

 

태백역에서 내려 카세어링 서비스를 이용해 태백 곳곳을 구경한다. 약 4시간의 여유시간을 활용해서....

석탄박물관, 용연동굴, 자연사박물관, 365세이프티타운......등등

365세이프티타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곤돌라...애들이 좋아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추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