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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전라남도

벌교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벌교를 다녀왔다....

요즘 부쩍이나 삶에 여유가 없이 바삐 살다보니 본의 아니게 우울하고 외로웠던 차에

간만에 내게 찾아온 황금과도 바꿀 수 없는 출장 중 여유

 

순천과 여수 출장을 줄기차게 다니고 인근 유명한 관광지(낙안읍성, 순천만, 보성차밭)를 끊임없이 다녔지만

벌교는 늘 제외 대상이었다.

 

관광객 특히 해외관광객에 별 매력이 없을거란 선입견 때문이었을까?

 

젊은 청춘의 시절....가슴 벅차게 읽고 읽었던 태백산맥의 감동에

비로서 이념이라는 것이 보는 관점에 따라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내가 살고 있는 체제, 배워왔던 모든 것들이 100% 옳치 않을 수 있다는 인식관에 변화에....

 

난 그때의 그 이념적 충격, 사상적 충격에 겁이 났지만 한편으로 해방된 것 같은 자유함을 느꼈다.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나는 그 감동의 현장을 밟아 보게 되었다.

 

그때의 인물과 소설 속 배경 하나하나를 곱씹으면서....

때론 까맣게 잊어버렸던 장면들도 기억해내면서 나는 하루를 그 곳에 쏟아부었다.

 

벌교에서만 체험하는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떠나보자

 

 

태백산맥문학관....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 집필과정 그리고 출간 후 펼쳐진 이적성 논쟁의 전말이 전격 공개된다

 

태백산맥 등장인물에 대한 구상들

 

 

 

 

벌교하면 바로 꼬막정식....단, 요즘은 제철이 아니라 아마 냉동 꼬막일 것이다(꼬막철은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