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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도전/중국을 다 가져라

쿤밍여행...석림편

 

2011년 10월 25일부터 10월30일까지 중국 쿤밍에서 중국국제관광박람회(CITM, China International Tourism Fair)가 열려 전라남도 대표로 박람회를 참여했다.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한국관을 운영하는데 그 안에 전남관을 비롯해 12개 시도관 그리고 기타 관광관련 업체관들이 운영되었다.

말로만 듣고 보던 쿤밍의 모습을 자세히 구석구석 볼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운남성이란 곳을 한달동안 배낭하나 짊어지고 꼭 한번 여행하고 싶다.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그들의 땅을 제대로 한번 느껴보고 싶다.

 

박람회 기간 하루 짬을 내서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그 중 그 유명한 석림을 가보았다. 물론 많은 한국사람들이 지금도 그곳을 찾고 있기에 지금의 자료와 사진들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석림에 대해.....간단히 인터넷 소개글을 스크랩해봤다)

 

쿤밍에서 126㎞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림(石林)은 말 그대로 바위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약 2억7000만년 전에 바다 깊은 곳에 있던 석회암이 오랜 세월 지각변동으로 인해서 융기하고 침식하면서 현재 모습을 하게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광활한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인 이곳은 2007년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깎여나간 거대한 바위와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얹힌 바위들이 신비하면서도 눈을 떼기 어렵게 한다.

석림에는 대석림과 소석림이 있는데, 대석림은 석림 대부분을 이루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입구에 나무로 만든 병풍이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통로가 미로처럼 얽혀 있다. 소석림은 대석림에 비해 5분의 1 정도 규모로 약 30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반드시 전망대에 올라가 석림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해보자. 자연과 오랜 시간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작품에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석림만큼 신비롭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구향동굴은 울창한 삼림 속에 자리 잡은 석회암 동굴 지대다. 쿤밍에서 100㎞ 떨어져 있으며 국가 지정 풍경 명승지인 구향 풍경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총 66개인 종유 동굴 가운데 현재 일부만 개방된다.

 

 

 

들어갈때는 모든게 신비하고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욕심을 내서 사진찍고 더 둘러보고자 일행들과 조금 이탈을 했는데..ㅜㅜ

결과는 길을 잃어버렸다. 미로처럼 나 있는 길에 보이는 것들이 다 비슷해 나오는 길대로 걸었더니....더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고야 말았다.

일행들의 열받는 모습을 상상하니...도저히 미안해서 쉼없이 걷고....도중에 청소하는 관리원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길을 찾았는데...

원래 들어갔던 길이 아닌...길이 아닌 길로 내려왔다.

그 길이 바로 이 사진에 보이는 중간 석림 부분 황색부분으로 내려왔다. 길이 없어 기어서 내려왔는데...

일행들에게 미안했지만...언제 올지도 모르는 석림! 실컷 구경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