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7월 부터 15일간 처음으로 중국여행을 했다.
에어텔 형태의 배낭여행이었다....여행사에서 항공권과 호텔만 잡아주고 나머지 일정, 식사는 개인이 하는 형태로
개별여행(FIT)의 중간형태라 보면 된다.
군대를 제대하고 군대시절 꿈꿔왔던 중국에 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중국어를 못해 우선 여행사에서 만난 선배와 함께 14박15일의 여행을 시작했다
천진-북경을 둘러보고 바로 열 몇시간을 입석기차를 타고 조선족들의 삶의 터전이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주도인 연길로 갔다.
마치 북한에 온 듯한 묘한 느낌....웬지 모를 동포애....이런 복잡했던 그때의 심리적 감정이 중국을 향한 오늘날의 나를
만들지 않았나 싶다.
윤동주의 용정중학교, 해란강, 일송정, 두만강......그리고 백두산 천지...고구려의 주도 집안에 가서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국내성터...
참으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가슴 벅차했다..
이때까지 우리 역사에 대한 감정이 별로 없었는데....1차 여행을 마치고 2차 여행을 할때는 우리역사에 대한 애타고 통탄스러운 감정이 북받쳐 오르기도 헀다.
2차 여행은 1997년 7월에 다시 시작했고 이때 군대 후배와 같이 갔는데....
북경대학에서 유창한 영어로 북경대학생과 대화를 하는 후배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귀국후 바로 9월에 배낭을 짊어지고 다시 중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어학공부를 시작했다.
돈이 없어...그냥 친구를 사귀어서 말을 배우고..값싼 가정교사를 통해서도 배우고...
1차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 북경 천안문
연길에 있는 민족대학 연변대학교
백두산 천지에 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천지의 모습에 나는 울고 말았다
2차 여행때 갔던 연길....제법 규모가 있는 연길 조선족교회
장춘의 위황궁(중국의 마직막 황제)
2번째로 오른 백두산 천지...이때는 천지폭포 아래 북한할머니가 운영하는 상점에서 잠을 자고 이틑날 새벽4시에 등반을 해서 천지를 올랐다
두만강 인근 훈춘지역의 조선족 아이들..뒤가 두만강이고 저쪽에 북한군이 자고 있었다
두만강을 건너 북한으로 가는 두만강대교
연길에서 북경을 거쳐 산동성 청도까지 왔다
청도의 아름다운 해변
어학을 배우고자 중국으로 왔던시절 그해 겨울....하얼빈 송화강에서
하얼빈....길거리 가로등이 얼음이다
심양에서 중국어 공부를 할때 서탑조선족교회에서 만난 한 여인이 소개시켜준 중국인 교회모임
어학공부시절 내가 묵었던 심양 북항근처의 한 숙소...겨울엔 제법 추웠다
심양의 한 한족교회 주일예배 후...
심양고궁에서 어여쁜 안내직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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