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측대상을 좀더 많이, 좀더 어두운, 좀더 난애한 대상을 찾느라 정작 천체별로 가지고 고유한 생김새, 특성을 간과했었다.
그러다 보니 정작 관측하고 하루 이틀이 지나 관측후기를 쓸라치면 내가 간밤에 그 고생을 하고서도 무엇을 본것인지, 본기억이 있더라도 어떤 생김새이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도통 떠오르지가 않는다.
난감한 상황.....--;;
사진을 찍어 남겨 볼까했으나 그러면 또 다시 많은 경비와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안시관측의 대전제가 무너질거같은 두려움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 해답이 바로 스케치다
이미 국내에서는 이분야에서 강력한 포지셔닝을 하신 분들이 계시는지라...(내 지인도 있기에) 여러가지 자문을 거치다보면 궤도에 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우선 틈나는대로 사진을 보고 스케치 연습을 해볼생각으로 몇장의 습작을 올려본다.
쉽지 않다. 천체별로 성운의 구름기운들의 서로 다른 농도를 어찌 조절할꺼며 성단 수많은 별무리는 일일이 어떻게 열거할것이며 은하은 헤일로와 날개들의 농도는 어찌 표현할건지......행성상성운은 그저 조그마한 솜뭉치로만 그리고 말것인지....
일단 해보자.
그리다보면 노하우가 생길 것이고 종국에 가서는 천체별 특성을 마스터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을것이다.
기대된다.
어릴적 끼가 있었던 그림실력을 아니 잠재력을 한껏 끄집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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