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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태양계 촬영

2018/12/14 위르타넨혜성 관측후기

장 소 : 전남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 한치재주차장

관측시간 : 23:30~04시

관측장비 : 150mm 쌍안망원경/ 21m 하이페리온 아이피스

관측대상 : 위르타넨 혜성, 쌍둥이자리 유성우

  - 오리온 : ngc2024(불꽃성운), m42 / 황소 : m1 / 마차 : m37, m36/ 쌍둥이 : m35 / 큰개 : ngc2362, m41

  - 외뿔소 : m47, m47, ngc2359(오리성운), ic2177(seagull성운), m50, ngc2264(크리스마스트리성운), ngc2244(장미성운), ngc2261(허블 variable성운)

  - 페르세우스 : ngc864,869 / 카시오페이아 : ngc7789(캐롤라인장미성단), ngc457, m103, ,m34,

  - 페가수스 :  ngc891, m33, m32 /큰곰자리 : m51, m101, m109, m97, m108, m106, m81, m82

  - 머리털 : ngc4631 / 처녀 : m49, m61  / 목동 : m3

 

 

생애 처음으로 혜성관측과 촬영

 

간만에 관측을 나섰다

바람이 매서웠지만 미세먼지와 습도, 안개까지 없는 겨울철 은하수가 선명한 완벽한 하늘이었다.

 

이날은 쌍둥이좌 유성우 극대기인데다 바로 #위르타넨* 혜성이 육안으로 가장잘 관측되는 최대의 천문이벤트일이다.

 

46p/Wirtanen : 1948년 미국의 천문학자 칼 위르타넨 Carl Wirtanen이 사진에서 발견한 주기 혜성, 공전 주기 5.4년

망원경으로는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는 것처럼 희뿌연 구름뭉치로 보이나 사진을 찍어보면 확연한 옥빛으로 존재를 과시하는 위르타넨혜성....말이 필요없다.

 

 

 촬영노출 중에 비행기 한대가 그림을 그린다

 

 

 

 

 위르타넨 혜성과 플레이아데스 성단 환상의 콜라보

 

 

 

 

 

1~2분 간격으로 떨어지는 유성은 짧은거부터 크고 길게 불빛을 늘어뜨리는 것까지 관측내내 나를 고독하지 않게 만들어주었다

 

ngc2024(불꽃성운) : 놀랍게도 필터없이 정확히 형상이 구분된다. 불타는 모습 때론 나뭇잎의 물줄기, 불타는 나무 등의 모습으로 정확히 나타났다.

ngc2359(오리성운) : 잘 안보여줄거 같더니만 한참을 응시하고 있으니 서서히 모습이 드러난다. 150mm 망원경이다보니 크게 보이진 않으나 상하로 뻗은 구름덩이가 구분된다.
m46과 m47이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처럼 한시야각에 자기의 개성대로 들어온다. 밝기나 화려함에서는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에 못미치지만 나름 저배율 망원경에서 심심하지 않게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이다. 단 m46안에 행성상 성운은 찾아볼수가 없다.
ngc2261(허블 variable성운) : 크리스마스트리성운 하단부에 있는 성운이나 역시 150mm에서는 무리인듯하다. 눈을 씻고 봐도 안보인다.
m1 : 필라멘트가 보이지 않지만 구름뭉치로 확연히 눈에 보인다.
m97(부엉이성운), m108 : 한시야각에 억지로 들어온다. 둥근 솜뭉치와 기다른 구름덩어리 모양으로 말이다.
ngc2362 : 캐니스Canis  별답게 주변 몇개의 위성별을 거느리며 하트보석처럼 유난히 빛을 낸다.

 

 

 

 

 겨울철 은하수와 오리온, 황소자리/유성우를 관측하러 갔는데 다행스럽게 한개가 잡혔다

 

 

 

 

 

고요한 어둠속에 조용히 묻혀있는150mm 쌍안망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