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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관측일지

2018/7/3 쌍안경으로 여름철 대상 보기

장 소 : 전남 해남 현산면 도로변(국도 13호선)

관측시간 : 21:30~23시

관측장비 : 쌍안경(니콘 10*50)

관측대상 :

  - 전갈 : m4 m80 ngc6231(가짜혜성성단) ngc6334(고양이발성운) m6(나비성단) m7(프롤레미성단)

  - 방패 : m11(와일드덕성단)  m17(오메가성운) m16(독수리성운)

  - 궁수 : m22(궁수자리대성단) m8(석호성운) m20삼열 m21라군 m24 (sagittarius star cloud) m18(흑고니성단) m25

  - 화살 : m27(dumbbell)

 

M22 :

Sagittarius Star Cloud 일명 궁수자리 소성운으로 샤를 메시에가 산개성단으로 착각하여 목록에 넣었다고 알고 있는 천체 쌍안경으로 볼 때 샤를메시에의 착각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궁수자리의 주전자 뚜껑 별과 오른 쪽 화성을 기준점으로 삼고 이어 왼쪽 위로 삼각형을 그리면 m22이가 관측되는데...쌍안경에 나타난 m22는 누가봐도 성운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면적이 제법 넓은 흰색 구름덩어리 또는 솜뭉치로 보인다.

 

M17과 M18 :

저배율 쌍안경으로 보니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또는 M46 M47처럼 두 개의 천체가 한시야각에 완벽히 들어온다.

위 언급한 두 천체는 이중 성단이지만 M17과 M18은 성운과 성단으로 이루어져있어 보이는 느낌이 기존의 이중성단과는 완전 새로운 느낌이다.

오메가성운의 구름덩어리와 M18성단의 모습은 여름철 은하수의 무수한 별무리들 속에 더더욱 근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M16 : 성운기는 보이질 않으나 중심성들의 별이 아주 찬란히 관측되며 은하수 별무리들 속에서 확연한 모습으로 보여진다.

 

M8, M20 그리고 M21 :

M8과 M20은 위 M17과 M18처럼은 성단과 성운의 모습으로 한 시야각에 확 들어오며 조금만 아래로 이동하면 찬란한 별무리와 구름덩어리의 라군성운 M21이 보인다.

고배율 관측이 아닌 저배율 관측답게 전체 별무리들 속에 나름의 확고한 위상으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7 와 M6

주변 수많은 별들 속에 많은 보석이 한곳에 한꺼번에 몰려있는 모습처럼 영롱히 빛나는 모습을 저배율 광시야로 보노라면 느낌이 새롭다.

당연히 광시야로 두 천체가 빛나는 모습은 영락없는 이중성단의 모습이다.


 NGC6231 :

수많은 별들속에 유난히 빛나보이는 별무리로.....이 또한 넓은 광시야로 느끼는 색다른 재미가 된다.

 

총  평 :

대구경 돕 14m 또는 24m 아이피스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주변 별들 속에  보석군처럼 또는 뭉개뭉개 떠가는 가을하늘 뭉개구름처럼 광시야의 쌍안경으로 보는 성단과 성운은 모습은 완전 새롭다. 새로운 천체를 찾은 냥 신비감에 가슴이 이상하리만큼 설렌다.

저배율로 관측이 가능한 대상은 쌍안경이나 150mm쌍안망원경으로 관측할 것을 추천한다.

주변에 비교적 좁은 시야안에 특정 천체가 있다면 쌍안경으로는 이중성단, 이중성운 처럼 한시야에 확 들어오는 새로운  묘미를 느낄 것이다.

또 각각 천체의 세부모습을 관측하기 보다는 주변 천체들과 어떤 식으로 배열되었는지 또 어떤 모습으로 광시야에 들어오는지에 초점을 맞춰 관측한다면 관측 재미가 한층더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