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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전라남도

고택에서 한여름 밤 음악회(담양슬로시티)

8월 13일(토) 저녁 7시부터 담양의 창평 슬로시티의 고택(빈도림 선생님 꿀초공방)의 배경으로 한 국악음악회가 열렸다.

전통문화가 흐르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인데 휴가이기도 해서

다음날이 주일날이라는 부담감을 뿌리친채 아이들과 함께 담양으로 내달렸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고 흥미를 주기엔 아직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러한 우리 선율이 있고 장단이 있다는 것을 경험시켜주고 싶어서였다.

사실...난 총각때 국악 선율에 심취했던 적이 있다. 정악 등 이런 무게운 거 말고

그냥 퓨전국악을 좋아했다. 특히 해금의 심금을 울리는 선율은 나의 모든 것을 뒤흔들었었고

그래서 국악원에서 해금반을 수강하기도 했는데....지금은?

 

이날 국악공연에는 가야금 병창을 개막공연으로 국악실내악단 황토제(黃土堤)가 출연해

국악가요 상사몽과 쑥대머리, 박타령을 비롯 실내악 합주인 Fly to the sky, 새타령, 비상과 첼로를 위한

리베르 탱고 등 다양한 연주를 이어갔다.

 

한여름 밤 국악공연과 더불어 2주전 예약한 그 고택에서의 민박은 참으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빈도림 교수님의 꿀초공방... 이곳에서 토요국악공연, 민박 그리고 꿀초체험을 했다

공연에 앞서 실내국악단 황토제 악기 세팅장면

 

가야금 병창으로 그 첫무대를 시작하다

 

그 담을 이어 특별 초청팀 실내국악단 황토제

 

공연이 끝난 뒤

 

쑥대머리 열창하는 모습 동영상...여름밤 풀벌레 소리와 애절한 국악의 선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민박 후 이 박사님의 특별 체험교육이 진행되었다...꿀초제작 체험...아이들은 뭔지나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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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이곳에 와서도 집에 두고 온 자동차가 그리운가 보다....조그만 돌을 가지고 "부르릉~~~~" 하면서 자동차놀이를 하고 있다 

또 다른 민박객이 데리고 온 애완견에 홀딱 빠진 딸.....덕분에 동갑내기 친구도 사귀었다 

 

빈도림 공방 작품들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