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듬이은하..ngc4038, ngc4039
두은하가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며 하나의 은하로 거듭나는 중인 생생한 역사적 장면을 카메라로 담아봤다.
까마귀자리에 위치하고 우리은하로부터 5,900만광년 떨어져 있는데 충돌과정에서 생긴 양쪽 길쭉한 모양이 더듬이를 닮았다해 이리 명명했으나 혹자는 하트처럼 생겼다해 하트은하라 부르자고 한다.
보통 은하끼리 충돌을 하면 내부에 어떤 일이 생길까?
은하간 충돌은 장구한 세월동안 서서히 충돌이 진행되는데 결과적으론 은하의 성질이 변해 성간먼지와 가스들이 거의 소멸된 타원은하로 재탄생한다.
이렇게 새로 변신한 타원은하 내부에서는 성간 먼지와 가스들이 소멸되어 더 이상 새로운 별들이나 성운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늙은 별들은 더 이상 은하 평단면에 도열해 있지도 않고 공모양의 타원형 형태로 도열해 있게 된다.
말이 은하충돌이지 은하에 존재하는 수천억내지 조단위의 별들은 이웃한 별들과의 거리가 멀어 성간 빈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별들끼리 충돌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별들은 새로운 은하의 중심부로부터는 완전히 다른 궤도로 내던져지게 된다.
지구가 있는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가 40억년 후에 충돌한다지만 우리 태양이 혹 다른 별과의 충돌로 사라질 염려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11등급으로 어두운 천체라 12인치이상의 돕소니안망원경으로 봐야 안시관측이 가능하나 더듬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4년전 이맘때 안시관측때 스케치했던 기록이 있어 비교차원에서 올려본다.
Date : 17th. Feb., 2024
Location : Haenam County, Jeollanamdo Province, South Korea
Telescope : edge 8
Camera : zwo asi2600mm pro
Mount : am5
Filter : antlia lrgb filter
Guide : zwo 174mm mini
Control system : zwo asiair plus
Exposure : L 180*37, RGB each 180*6 /dark, flat
Edit : pixinsigt, light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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