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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도전/멀티컬쳐 캐나다

빅토리아 섬 일주(부차트가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Victoria)에서 약 20㎞ 거리에 있는 부차트 가든(Butchart Gardens)은 본래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암 채석장이었다.

 

이 땅의 주인이었던 리차드 부차트는 이곳에 시멘트 공장을 세우기로 결심했는데, 1904년 그의 부인인 제니 부차트가 분홍빛의 일년생 식물인 스위트피와 형형색색의 장미를 심으면서 작은 정원이 만들어졌다.

 

현재는 이름만 ‘정원’일 뿐, 면적이 22만㎡에 이르는 식물원으로 변모했다. 매년 700여 종, 100만 송이에 달하는 꽃이 새롭게 등장하는 부차트 가든은 선큰 가든, 장미 정원, 일본 정원, 이탈리아 정원, 지중해 정원 등으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