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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관측장비

삼양렌즈135mm ED UMC / f2.0

하나 둘씩 천체촬영용 장비를 갖춰가고 있다.

 

나는 안시파라 전문적인 천체사진을 찍기에는 돈도 그렇구 진득허니 앉아 찍어 후보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할 자신이 없다

또 그럴 열정도 있는지 의문스럽다

 

다만.....일주운동을 비롯해 은하수와 밝은 딮스카이 등을 간단히라도 찍어는 보고 싶다.

쿼릴티가 줄줄 흘러넘치는 전문가용 사진이 아니라 그냥 내가 만족할 만한 그런 천체사진들 말이다....

 

그래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데...

기존 가지고 있는 캐논6D(아직은 개조를 하지 않음)와 16-35mm 광각렌즈와 8-11mm 어안렌즈가 있다.

적도의 대용으로 얼마전 해외직구로 star adventurer를 영입했고

 

이어서 한달 뒤엔 천체사진작가들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135mm(f2.0) 삼양렌즈를 영입했다

중고를 계속 뒤져보았지만 여간해서 중고매물이 없다

 

f값이 무려 2.0으로 무지하게 밝은 망원렌즈다.

어두운 천체를 찍기 위해서 장노출을 줘야하지만 정밀한 추적장비가 아닌 이상 장노출 촬영은 많은 위험부담이 따른다.

그래서 밝은 렌즈로 찍으면 그만큼 노출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장노출에 따른 적도의의 추적오차로 인해 별상이 흐르는 등의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으리라.

 

더군다나 천체촬영은 삼각대에 올려 놓고 릴리즈로 찍는 거라 스테이빌라이저 기능이라던가 AF기능이 전혀 필요가 없다.

자동렌즈가 밤하늘에서는 무용지물이란 얘기다.

괜히 이런 첨단기능들이 추가되면 가격만 비싸지기에 당연히 수동렌즈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서 이번 삼양렌즈는 천체사진작가들에게 어느정도 가려운 구석을 긁어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다만 135mm로 광대역 촬영(궁수자리, 전갈자리 등등)에 유용할 뿐 협대역 촬영에는 한참 모자란 배율이다.

협대역 촬영을 위해선 당연히 구경이 있는 아포굴절망원경을 추가로 영입해야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나는 안시파로서 몇달 후면 외뢰했던 20인치(f3.5) 수제 돕소니안이 완성될 것이고

얼마전부터는 그 동안 이미 마스터한 딮스카이 대상을 다시금 하나하나 스케치로 남기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걷는 이 길의 종착점이 보일 때 쯤 전문 천체촬영을 한 번 쯤은 고민해 볼 수는 있겠다.

 

이제 튼튼한 삼각대만 장만해면 된다.

알리에 20만원대 카본삼각대를 찜해 놓은게 있는데 문제는 총알이다.

 

여름철 은하수가 본격적으로 떠오르기 전에 어여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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