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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별자리 은하수 촬영

2016/8/29 천체관측후기(최고의 밤하늘을 담다)

 

관측일 : 2016. 8. 29

관측지 :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예절체험장

망원경 : 18인치(스카이워처)

기타장비 : 덴크마이어 BINOTRON-27(쌍안장치)

카메라 : 캐논 6D

 

소나기 한방에 꺽인 무더위...

 

오랜 무더위를

잘 참고 견뎠다고 선물을 주신것이었을까?

 

 

청명한 밤하늘은 별지기인 나에게 더할너위없이 행복한 밤하늘이었다.

 

 

두달간 먼지로 가득할법한 망원경 털새도 없이 차에 싣고 설레이는 맘으로 무작정달렸다.

 

 

전남 영암왕인박사유적지.....

 

그곳에서 스카이워쳐 18인치 돕에 덴크마이어 쌍안장치로 관측을 했다.

 

무엇보다 쌍안장치만의 특권인 눈의 편암함과 고배율 관측 그리고 자유로운 필터스위치 조작은 단연 압권이었다.

 

고배율이라 처음엔 찾는데 버벅거렸는데 좀 지나니 더는 문제가 되진 않았다.

 

 

m22 ngc6553, ngc6544, m8, m20, m21, m18, m17, m16, m11, m26, m54, m69, m70, m7, m6, ngc6652, ngc884, ngc869, ngc457, m103, m33, m57, m51을 원없이 관측했다.

 

 

북천을 가르는 은하수를 한없이 멍하니 바라보며 상념에 젖기도 했다.

 

 

uhb필터와 OIII필터로 본 m8 m20 m57 m17 은 디테일한 성운끼까지 관측된다.

 

 

나의 관측사상 단연 최고의 하늘이었다.

다시 또 이런 하늘이 올까 싶다.

 

 

안시관측을 주로 하는 나로선 오직 기억속으로 밖에 남길 방법이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저 은하수만 카메라에 담아본다.

 

 

누군가 그랬다.

 

"고독은 관측자의 숙명"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