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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천체스케치

M1 in Taurus

- 일시 : 2019.11.29. 21:23

- 장소 : 강진 무위사 인근

- 장비 : 12인치 라이트브릿지, HFW12.5mm

- 스케치 : 검정스케티북, 파스텔펜(흰색), 겔리펜(흰색)

 

그동안 무시했던 황소자리의 M1 게성운을 겨냥한다.

그냥 회색의 얼룩 반점정도로 생각해서 스케치 대상에서 늘 제외되었지만 메시에 대상 스케치 완성을 목표로 했으니 싫어도 해야지 하는 맘으로 스케치북을 들었다.

덴크마이어 쌍안장치로 보는 것보단 12.5mm 단안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게모양은 온데간데 없구 안쪽의 거대한 필라멘트 구조는 더더욱 분해가 안된다(당연한거겠지만...)

 

커다란 잿빛의 럭비공이라 해야할까?  맛난 해남 호박고구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종이에 커다랗게 찍은 엄지손가락 지장이라고 해야하나?

 

고배율로 보는 M1은 예상과 달리 커다란 타원의 잿빛형상으로 6500광년을 달려 내 눈앞에 다가왔다.

초신성 폭발의 잔해로 크기는 약 11광년이며 현재로 1500킬로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한다.

1054년 최초의 기록이 나오며 메시에는 밝은 혜성으로 파악했다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메시에 목록에 편입시켰다고 한다.

 

 

"역시 어두운 대상은 쌍안장치의 빛손실이 시상에 절대적이군..쩝"

쌍안장치의 무기력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2024년 1월 전라남도 해남군 계곡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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