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측/은하촬영

Askar FRA600 퍼스트라잇&어두운 고정관측지 확보

섬뜩한 침묵 2021. 5. 4. 16:22

4월 어느날....근무시간 내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날씨가 참으로 화장했다.

 

그동안 틈틈히 짬을 내어 기존 관측지(보성 일림산, 강진 성전면, 강진 옴천면)보다 더 좋은 곳을 찾기 위한 지도 검색해왔다.

주변광해가 없고 가깝고 바람이 덜하고 주변 민가가 없는 곳....

당연 대한민국 땅에 북한 빼놓고 남한에 그런 곳은 산골짜기 밖에 더 있으랴?

그런 심정으로 강진과 장흥 보성쪽 산골짜기을 폭풍검색하다 장흥 안양면에 유력한 후보를 찾아냈고 4월 어느날 후보지에 대한 공개검정을 했다.

 

결과는......

 

"대박~~~~~"

 

보성 일림산보다도 더 어둡고 주변광해로부터 오롯히 벗어나 있었다.

밤하늘 별빛이 그야말로 영롱 그자체였다.

어둠정도의 지표가 되는 작은곰자리의 네개 별(kochab, pherkad....)이 명확했고 새벽에 떠오른 은하수는 더없이 선명했다.

광해차이는 동서남북 동일하게 밝거나 어두웠고 특히나 남쪽이 확트인 평지라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m101 촬영물을 비교했을때 강진 성전에서 600초 노출값 결과물보다 이곳 300초 노출값 결과물이 더 좋으니 말이 필요없다.

단점이 있다면 관측지 옆에 계곡이 있다는 것, 입구와 관측지에 가로등 4개가 있지만 다행히 언제든 소등이 가능하다.

 

급.....주변 땅을 사고 싶어졌다. 아주 강렬하게......

 

2회 공개 검증에 합격점을 받았으니 앞으로 별생활이 더욱 즐거워질 듯하다.

늘 관측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강진은 가깝지만 주변 민가불빛, 인근 시내, 읍내 불빛/ 보성은 동서남북 고르지않은 광해정도, 바람변수)

 

물론 우여곡절끝에 직구에 성공한 Askat FRA600에 대한 퍼스트라잇을 못해 당연히 그 결과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현지까지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걸로 만족하자.

 

대상 : M101

일시/장소 : 2021.4. /전남강진 성전, 전남장흥 안양

경통/적도의/삼각대 : Askar FRA600/Crux140/INNOREL RT90C

카메라/가이드 : ASI2600mc/ASI120mm mini, OAG

노출 : 500초*light 8장, dark 50장, no bias, no flat

보정 : 포토샵

 

대상 : m63 해바라기 은하

일시/장소 : 2021.6. /강진 성전

경통/적도의/삼각대 : Askar FRA600/Crux140/INNOREL RT90C

카메라/가이드 : ASI2600mc/ASI120mm mini, OAG

노출 : 600초*light 8장, dark

보정 : 포토샵

대상 : 안타레스 주변부

일시/장소 : 2021.4. /전남장흥 안양면

경통/적도의/삼각대 : Redcat51/Crux140/INNOREL RT90C

카메라/가이드 : ASI2600mc/ASI120mm mini, OAG

노출 : 300초*light 20장, dark100장, no bias, no flat

보정 : 포토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