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관측/관측장비
작자 미상의 150mm 쌍안망원경
섬뜩한 침묵
2019. 4. 24. 19:04
2016년도였던가?
쌍안장치의 매력에 푹빠져 덴크마이어-27을 고가로 영입하고 그것도 부족해 150mm 쌍안망원경을 그해에 영입했었다.
비록 설계상의 오류탓인지는 모르겠으나 광축잡기가 어렵다.
두개 구경 원이 하나의 원으로 일치되어 보이지가 않는다.
무엇을 건드려야 하나?
쌍안장치에 들어가 있는 사경자체가 작아 새롭게 디자인하지 않는한 개조가 어렵다는 답변을 누군가에게 들었다.
"ㅠㅜㅠㅜㅠㅜㅠ........"
예전 영입 후 대물렌즈와 접안부간 무게밸런스가 접안부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고정나사를 풀고 다시금 구멍을 뚫어 경통밴드를 접안부 쪽으로 이동해 부착했는데....
그때 나사구멍을 뚫고 부착과정에 미세하게 광축이 엇나가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왼쪽 쌍안장치를 경통에서 탈거하고 다시금 미세하게 왼쪽으로 돌려 다시 부착했다.
이게 웬일....거의 하나의 원으로 일치되어 보인다.
"아 그때 무게밸런스 조정한답시고 경통과 밴드 분리 후 위치를 새로이 잡어 부착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수치 계산않고 눈대중으로 찍어 나사를 뚫어 경통과 밴드를 고정했던 것이 문제였군"
우여곡절끝에 광축을 잡았으니 저배율쌍안경의 고유용도에 맞게 밝고 큰 대상 관측과 이중성단 등의 광대역 관측에 집중하여 써보자
대구경 돕으로 관측대상이 어둡고 작은 은하와 행성상성운을 주로 관측하니 그 동안 활용 빈도가 떨어지긴 했으나....
그럴지라도 포터블하게 원포인트 관측엔 이만한 장비도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