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근원을 묻다
양자물리학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 파인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류는 멸종 위기에 처합니다.
과학자는 저 혼자 살아남았고, 저도 1분 후면 죽습니다.
저에겐 한 마디 할 수 있는 시간밖에 없네요.
다시 문명을 일으켜 살아가야할 후손들에게
과학자로서 한 마디를 해야 한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 하겠습니다.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별, 행성, 달, 나무, 흙, 동물, 인간, 식물, 돌, 공기, 물 등
우주 모든 물질은 원자라는 블록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원자는 92개의 원소로 나뉘고요.
(1번 수소, 2번 헬륨, 3번 리튬,,,79번 금, 92번 우라늄 등)
이 원소는 모두 어디서 왔을까요?
연금술사가 만든 걸까요?
태양은 수소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면 적색거성이 됩니다.
적색거성이 되면 중심부 온도가 약 2억℃까지 올라갑니다.
그때 헬륨끼리 융합을 해 '탄소'를 만들고
헬륨과 탄소가 융합을 해 '산소'를 만듭니다.
초대형 별인 카시오페이아A는 초신성폭발을 할 때
5천만 ℃에서는 규소, 칼슘 등을
7억 ℃에서는 네온, 마그네슘 등을
30억 ℃에서는 유황, 아르곤 등을
50억 ℃에서는 철 등을 만들어 냅니다.
이 원소보다 무거운 금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초대형별이 초신성폭발을 일으키면
밀도가 엄청난 중성자별을 남깁니다.
중성자별은 드물게 두 개가 춤을 추며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 중심부 온도는 약 1조℃가 되는데
팔 부분에서 '금'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92개의 원소들은 모두 별에서 만들어집니다.
또 원소는 식물, 인간과 같은 생명체의 재료도 됩니다.
세포 이상의 생명체는 원자 블록으로 만든
'DNA 분자'를 버전만 다른 형태로 공유합니다.
바나나는 50%, 개는 75%, 침팬지는 98%의 DNA가
인간과 일치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육체는 부모님이 낳아주셨지만
육체를 이루고 있는 원소들은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보는 '별'에서 왔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또다른 부모님입니다.
이 수십억 년의 긴 영화를
칼세이건이 단편영화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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