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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4 in Perseus - 일시 : 2019.11.29. 22:21 - 장소 : 강진 무위사 인근 - 장비 : 12인치 라이트브릿지, XWA20mm - 스케치 : 검정스케티북, 겔리펜(흰색) 겨울은하수가 지나는 카시오페아 옆 페르세우스의 M34를 그린다. 워낙 광범위해서 20mm 저배율로 관측했다. 1400광년 거리의 5.5등급으로 날이 좋은 날에 맨눈 관측이 ..
2019/11/29 관측일지 ▣ 장 소 : 전남 강진군 무위사 인근 공터 ▣ 관측시간 : 2019.11.29 19:30~00:00 ▣ 관측장비 : 12인치 라이트브릿지 돕/Denkmeier Binotron-27(SWA 27mm), XWA 9, 20mm, HWF 12.5mm ▣ 관측대상 : 기린(IC342), 백조(NGC6960), 황소(M1), 쌍둥이(M35, NGC2158), 페르세우스(M34), 물고기자리(M74), 천왕성 좋은 월령에 늘 날씨가 변수다 전날 미세먼지가 나쁨수준이었지만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었다. 늦은 오후까지만 해도 나갈 생각에 이것 저것 생각에 일이 좀처럼 손에 잡히질 않았는데 막상 퇴근해 하늘을 보니 시상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미세먼지 때문일까? 느껴지는 공기맛도 쾌청한 날들의 맛과는 사뭇 달랐다. 순간..
오리온대성운 & ngc1975 in Orion 스케치의 무덤이이라고 할 만한 오리온대성운과 부속 ngc1975을 도전해 봤다 중국광군제때 재구매한 덴크마이어 Binotron-27 쌍안장치로 보니 어마어마한 크기의 입체감과 디테일한 성운무늬들에 그야말로 압도되었다. * (12인치 미드돕 초첨거리 1524mm/접안렌즈 초점거리 27mm)*2.3배율 = 124배 다만 스케치를 하기엔 한시야각에 잡히질 않아 XWA 20mm(76배)로 관측했다. 선명한 트라페지움과 양날개를 펼쳐 거대한 독수리의 형상, 위쪽 날개부분은 성운과 비성운 부분이 선명하게 구분이 되고 부분별로 성운의 농도, 모양들이 제각각이라 이것을 어떻게 그릴까 고민이 되었다. 그래도 일단 펜을 들어 트라페지움을 비롯해 기준 별들을 그리고 그린 별들을 기준으로 성운을 표현해 본다. 옆에 있는 ng..
NGC2903 in Leo 사자 이마부분에 있는 막대나선은하 ngc2903이다. 막대나선은하로 우리은하와는 2천만 광년 떨어져 있다. 비교적 밝은 은하에 속하지만 메시에목록에는 빠져있는데 왜 그랬을까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사진에서 보면 나선팔에는 젊고 푸른 별이 곳이 성단이고 분홍색을 띈 부분은 별이 탄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 부분에는 젊은 성단과 늙은 성단이 잘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고 이례적으로 이곳에서 별이 탄생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경은 약 8만 광년으로 우리은하 14만광년보다는 작다. 이날 관측에 쌍안장치와 고배율 단안렌즈로 관측을 했는데 통상적으로 어두운 천체는 쌍안장치가 더 불리하다. 광로가 길어져 빛손실이 있어서 그렇다. 그러나 이날 ngc2903은 8.8등급인데 단안렌즈 1..
M79 in Lepus 겨울철 별자리에 유일한 구상성단은 토끼자리에 있는 M79이다. 이날 구경의 한계로 별분해까지는 무리고 그저 휘뿌연 원형의 성운덩어리로 보인다. 이전 18인치로는 별분해가 잘되어 보였던 기억이 나는데 12인치로는 한계 배율로도 구상성단 별분해가 안된다. 구상성단 자체가 밝은 편은 아닌데 성단 내 별들의 나이는 적어도 100억년 이상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이때 생성된 백색왜성들이 구상성단 전체질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니 우리 태양의 수십만배 질량을 가져도 50배 남짓한 단일 별보다 어둡다고 하니 별분해가 어려운것은 어쩌면 당연하겠다. 다만 우리가 관측가능한 구상성단 중 가장 밝은것이 오메가센터우리와 큰부리새자리 47이며 모두 남반구에 있다. 북반구에서 그나마 밝은 구상성단은 M13, M22, M4가 ..
에스키모성운(ngc2392) in Gemini 오리털파카의 털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사람의 형상을 닮았다해서 에스키모성운이라 부르는것 같다. 약 만년전 태양계와 같은 항성계이나 내부의 산소를 모두소진하여 식어지면서 원래크기보다 수백배 커진 백색왜성이 되었다. 중심부에 부는 바람의 시속이 600만km 이며 내부 필라멘트와 외부 가스구름으로 형성되어 있다 반지름이 0.5광년 밖에 되지 않아 관측시에 별처럼 작게 보인다.(거리 2,900광년으로 추측될 뿐 정확한 거리는 모름) 중심성의 겉보기 등급은 10.5등급이며 크기는 목성과 비슷하다. 처음엔 쌍안장치 2.3배율로 보았는데 쌍둥이 별처럼 나란히 공중에 떠있지만 에스키모성운은 성운답게 주변이 휘뿌옇게 번져있는 모습으로만 관측이 된다. 그래서 덴크마이어 쌍안장치를 3배율로(163배) 다시 높혀보니 아까보단 ..
NGC2362 in Canis major 밤하늘 보석이라는 표현이 맞다 싶을 정도로 크기와 밝기가 제각각이 별들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빛나는 모습들은 보석과 비교해도 아깝지 않았다. 전형적인 산개성단인 큰개자리의 ngc2362도 하트모양의 별무리속에 유독 밝고 크게 빛나는 tau CMA(4.4등급)는 대장별답게 수십개의 자잘한 보석속에 박힌 대형 다이아몬드라고 해야할까? 큰개자리 엉덩이부분에 있어 고도가 비교적 낮아 남쪽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관측이 용이하다. 그러나 워낙 성단자체가 밝은터라 어느정도의 광해에서도 관측은 가능하다. 다만 그려놓고 보니 참 재미가 없고 포인트가 없다. 산개성단은 차라리 광시야로 듬성듬성한 별들 속에 특이한 별무리들이 모여있는 식의 스케치가 더 보기가 좋은거 같다. 이번 관측에 쌍안장치로 보는 산개성단은 멋지지만 스..
M103 & NGC663 in Casiopea 카시오페아 자리에 위치한 산개성단 M103. 내가 본 산개성단 중 재미없고 밋밋한 대상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산개성단을 관측하기 전엔 늘 각각의 대상체가 가지는 일정한 패턴을 알고 관측에 임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하다. 야간비행 조강욱 표현에 의하면 반짝거리는 알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