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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관측/관측장비

BlurXterminator 사용기

BlurXterminator (블러엑스터미네이터) 이거 기능이 장난아니다.
 
별사진 보정에 있어 가장 난해하고 골치 아픈것이 있다면 노이즈(잡티)와 별상 그리고 성운 디테일일것이다.
 
그동안 Pixinsight의 기능에서 노이즈제거는 MMT, MLT, EZ noise, TGVDenoise를 사용했으나 이게 그야말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웃픈 상황이다.
 
노이즈를 원하는 만큼 제거하면 그 만큼 성운 디테일이 날아가고 디테일을 살릴라치면 원하는 만큼의 노이즈제거가 어렵다. 
 
또한 별 크기 조정은 StarMask를 이용해 적당히 별크기를 줄였었고 별상은 Deconvolution을 이용해 선명한 별상을 만들었지만 별 주면 고리현상 발생과 원본 대비 지나친 이질감으로 때문에 섣불리 사용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원하는 별상데이터를 얻는다는 것이 참 어려웠었다. 
 
성운 디테일은 UnsharpMask를 사용해 대략적인 윤곽을 잡을 수는 있지만 이 또한 선명한 디테일을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나를 내줘야 하는 형국은 매 한가지다
 
그런데 두 소프트웨어의 출현은 그야말로 보정스포트웨어에 있어 혁명과도 가깝다.
 
노이즈제거는 NoiseXterminator로 거의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해결되었고,
흐릿하거나 지나치게 크고 밝은 별상으로 인한 저컬리티와 흐릿한 성운 디테일은 이번에 새로운 출시된 BlurXtermonator 한방으로 해결된듯하다.
물론 데이터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값을 신중히 입력해야 좋은 품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픽스인사이트의 복잡한 여러 기능들에 비하면 거의 원클릭에 가깝도록 기능이 강력하다.
 
보정으로 인한 더이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간듯하니 참으로 세상많이 좋아졌다. 
 
그리하여 눈보라치는 설 명절....
출사를 못나가는 대신 예전 데이터를 끄집어 내어 BlurXterminator로 재처리해보았다.
 
600mm 중배율 경통에서 상당히 많이 크롭을 했음에도 실그물, 필라멘트 같은 내부디테일이 살아났다.
 
와우...신세계다!!!
 
근데 올 겨울들어 이곳 목포는 가장 강력한 한파다.
 
Location : Gangjin County, Jeollanamdo Province, South Korea
Telescope : Askar fra600
Camera : zwo asi2600mc pro
Mount : Hobym crux140
Filter : antlia dualband
Guide : askar oag, asi174mm mini
Control system : zwo asiair pro
Exposure : each 300min./bias,dark, flat
Revision software : pixinsigt, lightroom
 
크롭 및 미니어쳐 효과
크롭 및 미니어쳐 효과

50%이상 크롭했음에도 머리부분 실타래가 그대로 살아났다. (토르의 투구성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