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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소를 찾아/방방곡곡

충주댐 그리고 충주고구려천문대

2012년 2월 24일부터 2월 26일 2박 3일간 고향 충주를 다녀왔다

 

그리고 칠순을 넘으신 나이에...살아갈날이 그다지 많치 않기에 지금이라도 효도를 해야겠다는 절박함에

아이들을 데리고 무작정 고향으로 달려갔다.

 

친손주 참 많이 그리우실 거라는 생각에...

또 아이들에게 친할아버지 할머니의 존재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게다가 40세 불혹의 나이를 넘긴 나 자신에게 고향의 존재가 주는 큰 위안 때문에...

 

5시간이 걸리는 먼 길이지만....그래도 오고가며 지난 시절 회상에 잠길수 있고해서 그다지 힘든 여정이 될 거 같지는 않았다.

 

효자가 될 수는 없지만....불효자는 되지 말아야지

 

'고향' 이란 시인데...너무 내 마음에 와다 적어본다

 

 

        고 향

                        박경숙

 

감나무에 새순돋고

마당에 쑥부쟁이 피어난

소인국 고향집

 

댓돌에 굴러 울던 유년시절

한걸음도 안되는 댓돌 위에

그 목소리 또로록 굴러온다

 

아버지 이름 석자쓰인 문패 그대로

아무도 살지않는 어린시절 나의 집

웃음소리

빛바랜 사진속에 서 있다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 충주댐에서.....한 컷

 

요즘 아들이 또봇시리즈에 완전히 빠졌다...사진만 찍으면 또봇 X Y 흉내를 낸다

 

딸이 찍어 준 사진.......  제법 잘 찍는다 ㅋㅋ

 

김구 선생님께서 강림하셨다? 

 

충주댐과 동시에 생긴 조정지댐...이 댐으로 어린시절 추억의 강변이 모두 사라졌다. 기억속에서도 희미해져 간다

 

내 유년시절 놀이터였던 남한강터가 다 사라졌지만 아이들은 그 향수를 모르겠지? 이렇게 또봇 X Y만 찾는다

 

저 멀리 조정지댐이 보인다

 

반천마을인데...요즘은 이렇게 펜션들이 성업중이다

 

충주시 가금면 묘곡마을 산등성이에 들어선 고구려천문관

충주에 웬 고구려라는 명칭이 있냐구?

가금면 입석마을에 70년대에 남한 유일의 고구려비석이 발견되었다. 지금 한창 고구려유적지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고구려천문관이라는 이름에 맞게 모양도 고구려 국내성(중국집안)에 있는 장수왕릉(장군총) 모양을 따랐다

 

천문대 옥상에서 바라본 내 고향 모습

 

이 날에 낮에 망원경으로 태양과 태양흑점을 관찰했다. 딸은 흑점을 잘 찾았는데 아들은 말이 없다

 

천문대 내부 모습

 

고대인들의 우주관을 형상화 한 작품

실외에 설치된 우주선과 우주인 촬영대